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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뭘 잘하니? What Are You Good At?
김병규 Written by Kim Byung-gyu Translated by GoEunByeol 학교에서 돌아온 종지는 마치 제 자랑인 양 종알거렸습니다. Jong-ji came home from school chattering excitedly, like she was bragging about herself. “엄마! 우리 반에 빨간 치마 입은 여자아이가 있는데, 노래를 되게 잘해.” “Mom! There’s a girl in my class, the one in the red skirt, and she sings so well!” 그런 종지에게 엄마가 물었습니다. Her mother asked, “얼마나 잘하는데?” “How well does she sing?” “그 아이가 노래를 부르면, 손뼉을 안 치는 아이가 없어.” “When that girl sings, everyone claps for her.” “정말 잘하는

고은별
4월 26일


제비꽃
강현호 풀밭은 멋쟁이 가슴 한복판에 예쁜 보랏빛 브로치를 달았네. Violet Written by Kang Hyeon-ho Translated by GoEunByeol The meadow, Such a fine dresser, Has pinned upon its heart A lovely violet brooch Of tender purple hue. 시인 소개: 강현호(1943년~ ) 경남 진주 출생.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통해 동심을 구현하며,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힘을 가진 시인입니다. 아동문예에 동시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별’이 당선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교사로 봉직했으며 만덕초등학교 교장으로 퇴임했습니다. 저서로 동시집 <새끼줄 기차>, <산마을 아이들>, <나이테>, <사과밭과 가을 굴렁쇠>, <닮았어요>, <바람의 보물찾기> 등이 있습니다. 현재 부산아동문학인협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Kang Hy

고은별
4월 26일


노르웨이 시인 올라프 호콘손 하우게
OLAV HÅKONSON HAUGE(18 August 1908 – 23 May 1994) DET ER DEN DRAUMEN OLAV HÅKONSON HAUGE Det er den draumen me ber på at noko vedunderleg skal skje, at det må skje – at tidi skal opna seg, at hjarta skal opna seg, at dører skal opna seg, at berget skal opna seg, at kjeldor skal springa – at draumen skal opna seg, at me ei morgonstund skal glida inn på ein våg me ikkje har visst um. 그것은 꿈 올라프 호콘손 하우게

고은별
2024년 2월 2일


‘For Katrina's Sundial’ by Henry Van Dyke
Henry Jackson van Dyke Jr. (November 10, 1852 – April 10, 1933) For Katrina's Sundial Henry Van Dyke Hours fly Flowers die New days New ways Pass by: Love stays . . . Time Is Too Slow for those who Wait, Too Swift for those who Fear, Too Long for those who Grieve, Too Short for those who Rejoice; But for those who Love, Time is not. I stumbled upon this noble poem adorning the serene landscape of St. James Cemetery, where my dear friend Jill is remembered. On the 24th of

고은별
2024년 2월 2일


Desanka Maksimović, Serbian Poet
Desanka Maksimović (Serbian Cyrillic: Десанка Максимовић;16 May 1898 – 11 February 1993) Joy I no longer watch the hands turn, nor track the sun’s hot path; Day is here when his eyes return, and night again when they depart. Joy does not mean laughter, and his yearning outweighing mine; Joy to me is when we’re silent, and our hearts in tandem chime. I do not rue that life’s rivers will carry off my own life’s drop; Now blast youth and all to smither’s; Enthralled beside me he

고은별
2024년 2월 2일


DANDELION FLOWER By Korean Poet Jo Ji-Hoon
I would like to share a short poem called ‘Dandelion Flower’ by the famous Korean poet Jo Ji-hoon. When I read this poem, it takes me back to my university days and reminds me of my friend ‘T’. We met while working together as reporters for our university newspaper. She was from Masan, a charming city in the southern part of South Korea, and I lived in the vibrant metropolis of Seoul. We exchanged heartfelt letters during winter vacation, and in one of them she sent me this b

고은별
2024년 2월 2일


중국 현대 시인 수팅(舒婷)
수팅(舒婷, 1952.05.25~ ) 致橡树 舒婷 我如果爱你—— 绝不像攀援的凌霄花, 借你的高枝炫耀自己; 我如果爱你—— 绝不学痴情的鸟儿, 为绿荫重复单调的歌曲; 也不止像泉源, 常年送来清凉的慰藉; 也不止像险峰, 增加你的高度, 衬托你的威仪。 甚至日光。 甚至春雨。 不,这些都还不够! 我必须是你近旁的一株木棉, 作为树的形象和你站在一起。 根,紧握在地下, 叶,相触在云里。 叶,相触在云里。 每一阵风过, 我们都互相致意, 但没有人 听懂我们的言语。 你有你的铜枝铁干 像刀,像剑,也像戟; 我有我红硕的花朵, 像沉重的叹息, 又像英勇的火炬。 我们分担寒潮、风雷、霹雳, 我们共享雾霭、流岚、虹霓, 仿佛永远分离, 却又终身相依。 这才是伟大的爱情, 坚贞就在这里: 爱—— 不仅爱你伟岸的身躯, 也爱你坚持的位置, 足下的土地。 떡갈나무에게

고은별
2024년 2월 2일


<한 줄도 나는 베끼지 않았다>, 몽골 시인 바오긴 락그와수렌
다른 이의 마음과 피가 배인 아름다운 시에서 한 줄도 베끼지 않았다는 정직한 시인이 있습니다. 몽골 최고의 서정시인 바오긴 락그와수렌입니다. 시인은 드넓은 몽골의 초원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그는 화가의 길을 걷다 시를 짓기 시작했는데 처녀작 <가을 달>부터 시단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으며, 이후 첫 시집 <서정의 궤도>로 몽골을 대표하는 3대 시인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누군가와 똑같은 삶을 산다면, 누군가와 똑같은 시를 쓴다면 나는 더 이상 살아갈 이유가 없다. 살아 있으되, 죽는 것처럼 나쁜 것은 없다. 살아 있지만 좋지 않은 작품을 쓰기 시작한다면, 그 사람의 생명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다. 이보다 안타까운 일은 없다.” 락그와수렌의 시를 읊으며 ‘어머니 초원 위에 쓴 바람과 태양, 달, 서정의 하모니’*를 잘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디선가 가슴으로 스며드는 바람 소리와 드넓은 몽골 초원을 달리는 말발굽 소리가 들려올 지도 모를

고은별
2024년 2월 2일


브라질 시심(詩心)의 어머니, 코라 코랄리나 (1889~1985)
“삶이 우리에게 너무 짧은지 아니면 너무 긴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없다면 우리의 삶이 의미가 없으리라는 것은 알고 있다” 코라 코랄리나(Cora Coralina)는 브라질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시인이며, 아름다운 인생 전기를 남긴 교육자이고 단편 소설가이다. 고이아스*에서 태어나 열네 살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한 그녀는 열아홉 살에 친구들인 ‘앨리스 산타나’, ‘로사 고디뉴’, ‘레오데가리아 데 예수’와 함께 여성 시 신문인 <A Rosa-장미>를 창간했다. 그때부터 ‘코라 코랄리나’라는 필명으로 단편 소설과 연대기를 쓰기 시작했는데, 단순한 것들에서 영감을 받아 감동적인 글을 쓴 그녀의 원래 이름은 ‘안나 린스 도스 기마라스 페이소토 브레타스(Anna Lins dos Guimarães Peixoto Bretas)’이다. *Goiás:브라질 중부 브라질 고원 지대에 있는 인구 약 560만의 州

고은별
2024년 2월 2일


미하이 에미네스쿠 (1850년 1월 15일 - 1889년 6월 15일)
미하이 에미네스쿠(Mihai Eminescu, 본명: 미하일 에미노비치-Mihail Eminovici)는 루마니아 몰다비아의 보토샤니(Botoşani)에서 태어났다. 19세 때 빈으로 이주하여 대학에서 법학과 철학을 공부하며 문학계의 활발한 구성원이 되어 여러 신문과 잡지에 자주 기고했고, 주니메아(Junimea-루마니아에서 영향력 있는 학계 비평가이자 정치가인 티투 마이오레스쿠(Titu Maiorescu)가 이끄는 문학 단체)에서 주로 활동했다. 주니메아는 에미네스쿠의 삶에 깊은 영향을 끼쳤는데, 예술가로 사는 삶을 격려하고 성장하도록 도왔으며 학문적인 연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유학 후 귀국하여, 대학 도서관장, 신문 편집자와 기자로 일하면서 시를 쓰고 발표했다. 그의 작품은 낭만주의 시와 아서 쇼펜하우어 (Arthur Schopenhauer)와 같은 독일 학자들의 철학적 교리에 큰 영향을 받았다. 그의 낭만주의적 영감(Romantic

고은별
2024년 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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